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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 출판 일지

BGP 엽서 -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파리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파리로모 카메라로 담아온 스물다섯 장면 앞면 뒷면 총 스물다섯 장 전체 사진(25장) 바르셀로나 - 12장1 2 3 4 5 6 7 8 9 10 11 12 그라나다 - 6장 파리 - 7장1 2 3 4 5 6 7 제작은 포스트링이라는 곳에서 했습니다. 더보기
홍보, 광고, 마케팅, 팔려는 행위 좋아하는 책을 만들어보기 위해 시작한 출판은 책을 만들어내는 순간 완료되었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출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족을 위한 출판에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출판은 어떤 식으로 뻗어나가야 할까? 모든 것을 사고 팔고 판매량으로 평가당하는 세상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창작일지라도, '판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만든 책을 산 독자들이 너무(!) 소수자는 아니기를 바라게 되기도 한다. 편집자로 일할 때 정말 순수하게 기쁜을 느꼈던 때는, 우연히 발견한 책에 대한 피드백이었기 때문이다. 몇 년 후에 우연히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수다 자리에서 "그 책 나도 봤는데!"하며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마주친다면 얼마나 반가울.. 더보기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과 출판 비용 결산 오늘은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와 출판하는 데 든 항목들을 정리해본다. 종이 1,346,038원 인쇄+제본+후가공 1,215,500원 머그컵(50개) 203,500원 마라카스(18개) 540,000원 배송비(83) 207,500원 배본(4월 23일~4월 30일) 53,493원 기타 비용 포장비(박스, 뽁뽁이), 페이스북 광고비, 공인인증서 발급비, 인디자인/포토샵 월정액 비용, 증정본 배송비 자잘하게 든 비용들은 생략하고 크게 크게 들어간 비용의 합계는 3,566,031원. 그래도 텀블벅 후원금 3백만원에서 많은 부분을 충당할 수 있었다. 다음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면 카드수수료, 배송비, 포장비 등을 잘 염두해두어야 할 듯.결산 완료!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 남겨주세요. * 1500부 제작 비용입니다. 더보기
<미란다처럼> 이북 출간! ...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이북'이라고 이름 붙이기가 민망하다. 보다가 이딴 쓰레기를 만들었어! 라고 내팽개칠지도 몰라...그래도 텀블벅 리워드로 약속했던 게 있기 때문에 애를 써봤다. 예전에 스터디하면서 배웠던 기억을 살려서 시길(sigil)로 epub 파일을 제작했다. (30분만에 전자책 만들기 포스팅 땡큐요!) 용량이랑 배치가 걱정이 돼서 일단 삽화는 빼고 최소한의 요소만 살려서 넣었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WjlFCQAAQBAJ 내가 이북을 많이 안 보다 보니까 과연 읽기가 괜찮은 것인지 감이 안 온다. 일단 최소한의 가독성이 살아있도록 코펍(Kopub) 폰트를 적용했는데... (왜 구글플레이에서 적용이 안 되니?) 그리고 인형 눈.. 더보기
탐북, 두 번째 방문 책 제작하기 전에 방문했던 탐북. 그 사이에 탐북 홈페이지가 생겼다. http://www.tam-book.com/ 홈페이지는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모습이 탐북의 창고와 닮았다. 이쪽에는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책을 소량씩 준비해놓은 곳. 발견 여기는 소량 랙에 있는 책이 떨어지면 채워넣을 책인 듯하다. 조오오오기~ 4층에도 이 있다. 저곳은 아래 있는 것들이 다 출고되면 내려올 것이다.깔끔, 깔끔! 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할 때 물류창고에도 견학을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비교하면서 창고의 상태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뭘 모르는 나도 잘 느껴질 정도로 탐북은 보관이 깔끔하게 잘되어 있다. 그전에 가봤던 창고는 어떤 책이 어디에 있는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물어봤을 때 책 찾는데 시간이.. 더보기
독자가 모르는 사이, 서점에서의 미팅 예전에 편집자로 일할 때 강남 교보에 가서 해당 분야 도서 담당자에게 말을 붙여본 적이 있다. 직접 편집한 책이기도 하고 전문서 위주의 책만 내다가 조금이나마 대중적인 책을 낸 터라 책 소개를 하려고 찾아간 터였다. 하지만 담당자는 파리 쫒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쭈굴미가 폭발하였다. 대략 얼버무리고 책소개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데 왠지 기분이 참 뭣 같았다. 출판사와 서점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인데 내가 무작정 평대에 책을 깔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담당자는 나를 매몰차게 대할까? 하고 원망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을 서로 공유하면서 서점을 꾸려가면 좋을텐데... 물론 서점에서 알아서 들어오는 책을 보고 결정할 수도 있겠지만 책이 워낙 많이 들어오고 그 책을 다 일일이 .. 더보기
이런, 홈택스! -계산서를 발급하기 위한 짜증나는 여정 뭔 놈의 인증서가 이다지도 많은지... 홈택스 가입하느라 공인인증서를 3개나 발급 받았다. 휴~홈택스가 2015년 4월쯤 개편되면서 세금계산서 관리 사이트인 이세로와 통합되었다(고 한다). 나는 예전에 개인 공인인증서로 가입을 해놨던 터라 사업자 공인인증서를 발급 받아서 다시 가입을 했는데... 여기서부터 악몽의 서막이... 부들부들기존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개편하면서는 뭔가 사용자를 세분화해서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게 바꾼 것 같다. 근데 처음 혼자 세무처리까지 하다 보니 대체 어떤 것으로 가입해서 사용해야 하는지 헷갈려서 애를 많이 먹었다. 홈페이지에 나온 대로 사용자를 이렇게 분류해놨다.1. 개인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2. 개인사업자 대표 (주민등록번호 공인인증서)3. 개인사업자 대표.. 더보기
책덕의 증정도서 표시 도장 판매용 책이 아닌 증정용이라는 표시를 하기 위해서 보통 증정 도장이라는 것을 찍는다. 아마 서점이 아닌 북카페 같은 곳에서 출판사 도장이 찍힌 책을 발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번은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 중에 증정 도장이 찍혀있었던 적이 있다. 판매용이 아닌데 판매된 것이다. 실수일 것이라 생각해서 따로 출판사나 서점에 알리지 않고 그냥 냅두기로 했다.어릴 때(한 10년 전?) 트로닷이라는 스탬프를 산 적이 있다. 고무 타이포를 집게로 집어서 끼우고 찍는 도장이다. 내장 잉크가 있어서 따로 인주가 필요하지 않고 편하다. 어릴 때는 그냥 취미로 사서 여기저기 책에 찍곤 했다. 그때 산 것은 동그란 모양의 트로닷. 요것이다.요렇게 누르면 타이포를 갈아 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찍힌다. 어릴 때 책에 찍.. 더보기
서점 본사 방문 - 미팅 가능 시간은 1시부터 4시까지 국내에서 책을 판다고 하면 유통사를 통해야 하는데 대형 도서 유통사로는 교보문고(온/오프), 알라딘, 예스24, 인터파크,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이 있다. 그리고 중소규모 오프라인 서점들이 있는데 일일이 거래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보통 '총판'이라는 지칭하는 중간업체를 이용한다.은 일단 알라딘과 교보문고에만 입점을 했다. 두 곳과 거래한 과정을 간략히 정리해본다. 신규 계약할 때 교보문고는 직접 가야 하고 알라딘은 우편으로 신청할 수 있다. 교보문고 계약 안내 페이지 : http://www.kyobobook.co.kr/guidePublisher/intro.laf?orderClick=rXf참고로, 2종 이상의 도서가 출간되어야 계약할 수 있다고 써있지만 직접 가서 계속적인 출간 의지를 보여주면 .. 더보기
책을 만들면 가장 먼저 보내야 할 곳? 따끈따끈한 새 책이 나오면 책을 팔기 전에 먼저 보내야 할 곳들이 있다. 1. 번역서라면 저작권사와 에이전시에 보낸다. 출판사와 책마다 몇 부를 보내는지는 다 다를 것 같다. 의 경우에는 저작권사에 4부, 에이전시에 6부를 보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쪽에서 요청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은 담당자분에게 한 권 증정하였다.2. 도서관 납본 - 무려 '도서관법 제20조'에 의거하면 국내에서 발행하는 자료는 출판 30일 내에 국립중앙도서관에 2부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납본한 책은 한 부는 보존용, 한 부는 열람용으로 각각 보존, 비치된다고 한다. 도서관에 입성한 , 언제 한번 중앙도서관에 가서 찾아봅시다. @_@3. 저자, 번역자, 디자이너, 편집자 등 책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