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이북'이라고 이름 붙이기가 민망하다. 보다가 이딴 쓰레기를 만들었어! 라고 내팽개칠지도 몰라...
그래도 텀블벅 리워드로 약속했던 게 있기 때문에 애를 써봤다. 예전에 스터디하면서 배웠던 기억을 살려서 시길(sigil)로 epub 파일을 제작했다. (30분만에 전자책 만들기 포스팅 땡큐요!) 용량이랑 배치가 걱정이 돼서 일단 삽화는 빼고 최소한의 요소만 살려서 넣었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WjlFCQAAQBAJ
내가 이북을 많이 안 보다 보니까 과연 읽기가 괜찮은 것인지 감이 안 온다. 일단 최소한의 가독성이 살아있도록 코펍(Kopub) 폰트를 적용했는데... (왜 구글플레이에서 적용이 안 되니?) 그리고 인형 눈알 붙이듯이 노가다로 주석도 하나하나 넣었는데... (왜 구글플레이에서 클릭해도 안 넘어가니? ㅠㅠ)
<미란다처럼>이 텍스트 위주의 책이긴 하지만 자잘한 요소가 꽤나 많다. 소제목도 있고 나열 요소도 종종 나오고 체크박스와 강조 문구... 그리고 가장 힘든 점이 어린 미란다의 등장 부분! 종이책에서는 전체 들여쓰기와 볼드 효과를 줘서 구분했는데 이북에서 이 부분을 살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결국 종이책에는 잉크비 절감의 이유로 넣지 못했던 컬러를 사용하기로 했다. 두둥~ 컬러는 잘 나오겠지? 이북이라 이런 건 좋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일단 본문 위주로 편집해서 올리고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 겠다.
구글 플레이는 역시 등록 과정이 쉬워서 좋긴 하다. 사업자 등록증이니 출판사 등록증이니 다 필요 없고 그냥 콘텐츠 파일만 제대로 있으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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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업데이트
- 주석 링크 이름 수정
- 일러스트 삽입
- 어린 미란다 컬러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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