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쇄를 찍자>는 출판사 만화잡지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편집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작가들을 관리하고 잡지에 연재하던 만화를 책(단행본)으로 만들고 팔기까지 고구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쩐지 마음 깊숙한 곳에서 피가 끓어오르는 듯하다. 주인공인 유도선수 출신 신입 편집자 쿠로사와 코코로의 열혈 에너지에 전염되는 느낌이다.


일드 <중쇄를 찍자> 포스터


원작인 만화를 먼저 봤지만 드라마는 역시 생생한 매력이 살아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편집자 생활을 한 경험 때문인지 더욱 공감을 하면서 보았는데, 주변에 편집자가 뭐 하는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니 출판의 세계를 흥미롭게 잘 풀어낸 작품인 듯하다. 


만화 <중쇄를 찍자>


주간 바이브스 편집부에는 각양각색 다양한 편집자가 있어서 서로 다른 방식으로 빠쁘게 일을 하지만 그 편집자들이 모두 함께 모여 박수를 치는 순간이 가끔 있다. 바로 초판을 냈던 책이 다 팔리고 중쇄가 결정된 순간이다.  

<중쇄를 찍자> 만화의 한 장면


그리고 이런 대사도 나온다.


책을 만드는 이상 중쇄가 목표야.



당연한 말이지만 내가 <미란다처럼>을 만들 때는 '중쇄'는 정말 생각지도 않았다. (그러면서 웃기게도 처음 만든 책에 1쇄 인쇄 날짜를 적어 붙혀 놓은 건 뭐람?) 어쨌든 처음 제작한 1,500부가 다 팔리면 정말 다행이다라는 생각으로 만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예측은 비관적으로, 준비는 철저히


워낙 비관적인 성격 탓에 뭘 해도 가장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시작을 하곤 한다. 책을 만들던 당시에 저자 '미란다 하트'의 국내 인지도는 그야 말로 한 줌. 지금처럼 네이버나 왓챠플레이에서 영드 <미란다>를 서비스하기도 전이었고, 조연으로 출연한 영화 <스파이>가 개봉하기도 전이었다. 


아무래도 책을 그냥 출판하면 쥐도 새도 모르게 묻힐 것 같아서 눈여겨 보던 텀블벅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해보기로 했다. 한 줌이라도 덕후들을 모으고 모아서 책을 만들어야 그나마 이 책에 대한 수요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텀블벅에서 프로젝트 하는 창작자들이 재미있어 보이기도 했고. 


첫 번째 텀블벅 프로젝트


첫 프로젝트라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은 나머지 리워드로 머그컵도 만들고 마라카스 악기도 준비하고 정말 열심열심이었다. 프로젝트를 올려놓고는 하루에도 몇 번씩 텀블벅 사이트에 들어가서 오늘은 몇 명이나 후원했나 살펴보기도 하고 미란다를 알 만한 커뮤니티에 가서 소심하게 홍보글을 올리기도 했다. (눈팅족에게는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게시글 쓰기...)


프로젝트 후원자를 위해 준비했던 리워드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출판을 하는 게 될지도 몰라 더 열정적으로 했던 것도 같다. 그런데 눈 깜짝할 새에 책을 계약한 날로부터 5년이 흘렀고, 재계약을 할 시점이 왔다. 그리고 창고에는 1,500부였던 <미란다처럼>이 100부도 남지 않게 되었다.


예상했던 대로 <미란다처럼>은 날개 돋힌 듯 팔리지 않았다. 한 권도 안 팔리는 날이 아마 팔리는 날보다 더 많았을 것 같다. 하지만 큰 서점보다 작은 책방에서 더 반갑게 구매해주는 독자들도 있었고 책을 내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는 독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적지만 꾸준히 <미란다처럼>을 찾는 독자들이 아직 있었다. 


만들기는 내 마음대로 만들었지만 중쇄를 찍는 건 역시 독자의 몫인 것 같다. 책의 생명력이란 참 아리송하다. 만든다고 해서 다 팔리는 것도 아니고 안 만든다고 해서 찾는 독자가 없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당연히) 생애 처음으로 '중쇄'를 찍게 되었다. 이번에는 텀블벅 후원자들만을 위한 북커버를 하나 더 만들었다. 책 위에 씌울 수 있는 심플한 북커버와 책갈피. 정성스럽게 만들어서 고마운 분들에게 보내드리고 싶다. <미란다처럼>의 초판도, 중쇄도 모두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태어날 수 있었다. 


첫 프로젝트 때 그렸던 낙서


얼굴도 모르는 사람에게 인터넷 웹페이지 하나만 보고 내 돈을 투자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그렇기에 크라우드 펀딩을 할 때마다 항상 어깨가 무겁다. 


리워드로 준비한 북커버와 책갈피


중쇄 프로젝트라서 시작하기 전에 과연 후원을 받을 수 있을지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도 며칠 안 되어 목표금액 100만원을 달성했다.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아직 <미란다처럼>의 생명력은 살아있구나.


멋대로 벌인 일에 응원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까, 나는 최선을 다해서 중쇄를 찍어야 한다.



텀블벅에서 '중쇄를 찍자' 기획전에 참여중입니다. 10월 20일까지이니 아직 <미란다처럼>을 소장하지 못하셨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 들여보세요. (보온 기능은 없지만 읽으면서 이번 겨울을 조금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지도...?)


https://www.tumblbug.com/mirand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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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판매 추이를 기록해 본다. 서점별로 독자 성향이 다른 게 느껴지긴 하는데 미묘해서 뭐라고 정확히 쓰기는 어렵다. 리디는 서점 자체의 큐레이션(노출)에 많이 좌우가 되는 느낌 정도만 말할 수 있을까. 시기별로 판매량은 차이가 있었으나 지금 통계를 보니, 흥미롭게도 서점별 판매량이 대동소이하다.


<미란다처럼> 2015년 발간되었으니 약 3년 동안 통계.



<예스 플리즈>는 2017년 발간되었으니 약 1년 동안의 통계. 미란다처럼과 연령별, 성별, 기기별 판매 비율이 매우 흡사하다. 



대여율도 10~30% 수준이니 대여하는 독자도 꽤 있는 편이다.


다음은 교보 전자책 판매. 따로 검색하기가 귀찮아서 대충; 오른쪽 위에 (두 종 합해서) 총판매량 96건. 


다음은 알라딘과 예스24가 속해있는 한국이퍼브 통계 화면. (SCM 사이트 업그레이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두 서점 합산이니 189권이라면 둘로 나누면 다른 서점들과 거의 비슷하다. 


전자책 2015년 중순부터 2018년까지 중순까지 판매량. 리디 82부, 교보 96부, 알라딘+예스24 198부. 


아래 사항을 고려하면 더욱 좋을 듯.

* 실용서나 장르 소설이 아닌 외국 에세이 책.

* 별다른 전자책 이벤트를 하지 않았음. (메인에 노출된 적 없음.)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정말 우연히 어느 사이트 갔다가 발견했던 <오션스 8> 예고편.

보다가 익숙한 얼굴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 언제 영화 찍었지, 민디! 꺄악~



민디는 보석세공인? 보석감정사 역할인 것 같다.

후반부에 나오는 민디의 찰진 대사. 

"우리 꼭 뭘 훔쳐야 해?"

연예인 좋아하고 한없이 가벼운 민디의 캐릭터성이 여지 없이 드러난다. 그래서 더 좋네! 요런 캐릭터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것도 인도계 통통한 여자 캐릭터. 콘텐츠를 만들 때 다양성면에서 출연자의 외모도 다양하면 좋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민디의 책을 보면 알 수 있지만 이 통통한 체형이 민디의 중요한 정체성 중 하나라고 나온다.


<민디 프로젝트>와 자서전에서 풍기는 민디의 캐릭터성이 그대로 담겨있다. 

<민디 프로젝트>에서의 민디. 가끔 짜증날 정도로 끊임없이 나불대서 

미친 여자 같은 때도 있지만 그게 바로 민디의 매력.


생각해보니 <인사이드 아웃>에서도 민디의 캐릭터 그대로. 

이때도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목소리 딱 듣는데 

민디인 거 알아챘음. 후훗. (덕후의 감이란!)


번역 중인 민디의 책!


원래대로라면 벌써 번역서가 나와야 하건만.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간다. 조금씩 천천히 하다보면 

언젠가 번역 다 하고 책표지도 만들고 편집도 해서 제작할 수 있겠지....?

일단 영화부터 보고 와야 겠다. 헤헷-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처음 두 책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영미권 서적은 하드커버판이 먼저 나온 후에 다양한 판형의 페이퍼백으로 다시 출간이 되더라구요. 미란다 하트의 책도 자그마한 페이퍼백이 있습니다. 그건 제목이 민트색!

에이미 폴러의 책은 다른 크기로 나오진 않은 것 같아요. 스크랩북 형식이라서 책의 무게와 존재감이 상당한 책. 

민디 캘링의 책을 계약할 때는 사실 두 번째 저서인 <Why Not Me>와 고민을 했어요. 첫 책을 번역할 것인가, 최근작을 번역할 것인가. 그래도 역시 첫 책에 좀 더 자기 자신을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지요.

티나 페이의 <보시팬츠>는 정말 힘들게 계약한 책입니다. 시간 순서로 보자면 미란다 책 뒤에 나왔어야 하는 책이지만 계약 답변이 1년 반 정도 걸렸기에 마지막으로 밀려났죠. 영미권 책 여러 군데에서 참조되는 전설적인 책이지만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아 시일이 꽤 지난 책이기도 하죠.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티나 페이가 후속작을 내지 않아서 이 책을 번역할 의미가 아직은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원래는 민디 캘링의 책을 먼저 내고 티나 페이의 책을 올해 하반기에 내려고 했으니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두 책으로 동시에 출간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좀 버거울 것 같기도 한데... 하반기에는 최대한 두 책에 집중해 볼까 해요.

처음의 열정과 패기가 많이 빠진 책덕인지라 힘들 때도 있지만 코믹 릴리프 프로젝트, 꼭 완수하고 싶네요!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서교동 반테이블에서 놀다가 찍은

미란다처럼과 예스플리즈!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내가 번역하는 책이 다 있어서 기록해뒀던 내용이다. 힌두스탄 타임스(인도 일간지)에 실렸던 기사이다. 글쓴이가 매우 솔직하고 신랄한 듯하다. 에이미가 너무 징징댄다고... 글쓰기 어렵다고 한 부분이 짜증이 났나 보다. 근데 글쓰기가 어렵긴 하잖여. ㅎㅎ 뭐, 가식적인 리뷰보단 솔직한 평이 흥미롭긴 하지. 

세상이 선사하는 온갖 부당함과 편견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유쾌한 여자들의 글솜씨는 어떨까나?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들이 쓴 자서전, 에세이, 인생 가이드







1. 진짜 여자가 되는 법(How To Be A Woman) - 케이틀린 모란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 것에 기겁하는 여자들을 상대하는 일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는데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건 더 하다. "페미니즘이 없었으면 당신은 지금 여성의 사회적 공간에 대한 토론을 할 수조차 없었을 거예요. 아마 남자들의 카드 게임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나무 숟가락을 꽉 물고 부엌 바닥에서 애를 낳느라 바빴겠죠."


"굴욕적인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나는 여자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나는 저메인 그리어, 엘리자베스 테일러, E. 네스빗, 코트니 러브, 질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를 한데 섞어놓은 듯한 여성이 되고 싶었다. 열세 살의 나는 울버햄튼의 내 방 침대에서 여자가 되는 데 필요한 정교한 기술들을 습득하려고 낑낑거렸다. 나는 공주님, 여신, 그리고 뮤즈가 되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세월이 흘렀고, 나는 내가 진짜로 되고 싶은 것을 깨달았다. 다름 아닌 한 사람의 인간. 유능하고, 정직하며, 예의바르게 살아가는 인간. 평범한 한 인간. 나는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하지만 물론, 헤어스타일은 언제나 근사해야 한다. (이제는 내가 나설 차례야!/ p.429)"




2. 내 인생은 로맨틱 코미디 - 노라 에프런(Nora Ephron)



나이듦에 대한 에세이. 이보다 솔직할 수 없다. "이혼하고 싶지 않은 남자와 결혼하지 마라" 같은 절묘한 조언으로 가득하다.



3. Bossypants - 티나 페이(Tina Fey)



미드 <30 Rock>이나 <SNL>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추천. 티나 페이의 최고 작품이라고 할 순 없지만 



4. If Life Is a Bowl of Cherries, What Am I Doing in the Pits? - 에르마 봄벡 (Erma Bombeck)

이 책은 가족과 모성애에 대한 에세이 모음집으로 1970년대에 출간됐다. 조금 시간이 지났긴 하지만 엄마와 할머니가 그랬듯이 우리도 이 책을 좋아하게 것이다.

30여 년 동안 유머칼럼을 쓰고 15권의 책을 출판하고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25명 중 1명으로 알려졌으며 <타임>지의 표지 인물이 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삶에는 온갖 고난과 역경이 있었다.


"당신이 자신에게 해야 하는 말은 이것이다. '나는 실패자가 아니라 어떤 일을 하는 데 실패했을 뿐이야.' 두 가지 말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나는 아주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아기들을 먼저 땅에 묻고 부모를 잃고 암에 걸리고 항상 아이들 걱정을 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던 방법은 그것들을 전체적인 시야로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그저 내가 살아가면서 겪는 일들이었다."



  

5. Is Everyone Hanging Out Without Me? (And Other Concerns) - 민디 캘링( Mindy Kaling)
민디 캘링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평균적인 인도계 미국인이 아니다. 당연히 이 책은 이민자의 이야기가 아니다. 만약 <민디 프로젝트>를 봤다면 이런 사실들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떻게 코미디언이 되었는지, 그리고 민다가 어쩜 그렇게 웃긴지에 대한 이야기이다. 


 6. 미란다처럼: 눈치 보지 말고 말달리기 - 미란다 하트

<미란다>라는 시트콤을 봤을지 모르겠다. 안 봤다면 꼭 봐야 한다. 왜냐고? 너무 너무 영국적이고 너무 너무 재밌으니까! 미란다 하트는 영국 코미디의 여왕이다.


7. Not That Kind Of Girl: A Young Woman Tells You What She’s Learned - 레나 던햄(Lena Dunham)

여러분이 20대라면 반드시 미드 <걸스(Girls)>를 봐야 한다. <걸스>는 바로 20대들 당사자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이기적이고 자의식이 너무 강하다고 느껴질 때도 있지만(드라마에 나오는 그녀의 캐릭터처럼) 그게 바로 신세대라고들 하니까, 뭐.


8. 예스 플리즈 - 에이미 폴러(Amy Poehler)




책에서 너무 글 쓰는 게 어렵다고 징징 대지만 않았어도 훨씬 더 재밌었을 것 같다. <Bossypants>를 다 읽으면 이 책도 읽어보자.


케이틀린 모란의 책은 제목과 표지를 새롭게 해서 출간되었다. 재밌어서 두고 두고 읽으려는 책이다. 재치있고 과감하고 당당한 느낌.

노라 에프런의 책은 개인적으로 취향에 딱 맞진 않았다. 조금 더 나이가 들어서 목주름이  늘어난 뒤 읽으면 또 모르겠다. 노라 에프런의 영화를 좋아한다면 읽어볼 만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에르마 봄벡의 책이 읽어보고 싶은데 번역서는 영 나올 것 같지 않네. 책도 많이 쓰셨던데...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34쪽 밑에서 두번째 줄 아니라니까! -> 아니라니까!

43쪽 오른쪽 하단 장 표제지가 앞 장 표제지로 표기되어 있어요. 이게 한 페이지씩 땡겨지면서 발생한 듯합니다.

76쪽 14번째 줄 재는 -> 재밌는

117쪽 하단 주석 스킨어 -> 스킨케어

259쪽 교장선생님이 부끄러워하며 블랙 선생님을 멈추게 한 뒤 뭐라고 웅얼거렸는데, 아마 “아주 좋아, 그거면 됐어요.” 이런 식의 말이었던 것 같아요.

-> 교장선생님이 부끄러워하며 멈추더니 뭐라고 웅얼거렸어요. “아주 좋아, 그거면 됐어.” 이런 식의 말이었던 것 같아요.

5장 제목  빼고 광 내기 -> 때 빼고 광내기

Posted by 민트리 책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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