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새 책이 나오면 책을 팔기 전에 먼저 보내야 할 곳들이 있다.
1. 번역서라면 저작권사와 에이전시에 보낸다. 출판사와 책마다 몇 부를 보내는지는 다 다를 것 같다. <미란다처럼>의 경우에는 저작권사에 4부, 에이전시에 6부를 보냈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쪽에서 요청했다.) 그리고 진행하면서 도움을 많이 받은 담당자분에게 한 권 증정하였다.
2. 도서관 납본 - 무려 '도서관법 제20조'에 의거하면 국내에서 발행하는 자료는 출판 30일 내에 국립중앙도서관에 2부를 제출해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납본한 책은 한 부는 보존용, 한 부는 열람용으로 각각 보존, 비치된다고 한다. 도서관에 입성한 <미란다처럼>, 언제 한번 중앙도서관에 가서 찾아봅시다. @_@
3. 저자, 번역자, 디자이너, 편집자 등 책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탠 사람들 - 출판은 외주 시스템이 발달해 있어서 출판사 외부에서 작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분들에게도 자신의 포트폴리오로 쓸 수 있도록 책을 보낸다.
4. 나의 경우엔, 텀블벅 후원자들에게 보내는 과정까지 추가되었다. 서점에 등록하기 전에 보내려고 했는데 교보문고에서 신규 계약할 때 가져갔던 책을 스캔해서 인터넷 서점에 올리는 바람에 뭔가 스텝이 꼬였다. 우쨌든 후원자들에게는 전부 발송 완료!
그리고 남은 책은...
창고에서 120부 받았는데 달랑 한 권 남았다. 현재 <미란다처럼> 재고는? 1430부!
+ 도서관 납본 : 국회도서관에도 납본할 수 있다고 한다. 의무까지는 아닌 듯하니 납본을 원할 경우에만 참고해서 보내면 될 듯.
http://www.nanet.go.kr/06_introduce/03_importantwork/06/bookdevelop_pre.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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