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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페이

티나 페이 & 민디 캘링 여성 코미디언 에세이 시리즈 드디어 세 번째, 네 번째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야호! 역시 제작비는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할 예정입니다. 모금액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책의 수량도 달라질 것 같네요. 텀블벅 바로가기 넷플릭스에서 데이비드 레터맨의 토크쇼를 보는데 티나 페이가 있더라구요. 중간에 레터맨이 여자들도 그런 야간 토크쇼나 메인 코너를 하고 싶어하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티나 페이가 분명한 말투로 "Yes, We do."라고 답하는데 정말 멋이 흘러넘치는 게 느껴졌습니다. 닮고 싶어요, 티나 페이의 저런 태도! 드라마 는 저의 비타민 중 하나. 와 함께 정신 없고 찌질한 캐릭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습니다. 인도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신의 통통한 몸매도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어버린 .. 더보기
<보시팬츠> 표지 구상 표지를 만드는 과정은 제가 가장 어려워 하는 단계입니다. 정말 그야 말로 막막하다는 말이 딱입니다. 역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최대한 원하는 방향성이 담긴 디자인 자료들을 찾아보는 걸로 발걸음을 뗍니다.일단 어디에서 본 건 있어서 '무드 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핀터레스트를 사용합니다.보시팬츠 무드 보드 : https://pin.it/ofdof45gegad4o 이제 제약 사항을 몇 가지 정해보기로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변수가 너무 많아서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고,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표지 컬러는 노란색(티나 페이의 대표작인 에서의 캐릭터 리즈 레몬을 떠올리며 레몬색으로) 컬러코드는 FBE217정도로 정하고. 나중에 인쇄소에 전달할 샘플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 더보기
코믹 릴리프 시리즈 라인업 처음 두 책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영미권 서적은 하드커버판이 먼저 나온 후에 다양한 판형의 페이퍼백으로 다시 출간이 되더라구요. 미란다 하트의 책도 자그마한 페이퍼백이 있습니다. 그건 제목이 민트색! 에이미 폴러의 책은 다른 크기로 나오진 않은 것 같아요. 스크랩북 형식이라서 책의 무게와 존재감이 상당한 책. 민디 캘링의 책을 계약할 때는 사실 두 번째 저서인 와 고민을 했어요. 첫 책을 번역할 것인가, 최근작을 번역할 것인가. 그래도 역시 첫 책에 좀 더 자기 자신을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지요.티나 페이의 는 정말 힘들게 계약한 책입니다. 시간 순서로 보자면 미란다 책 뒤에 나왔어야 하는 책이지만 계약 답변이 1년 반 정도 걸렸기에 마지막으로 밀려났죠. 영미권 책 여러 군데에서 .. 더보기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들이 쓴 자서전, 에세이, 인생 가이드 내가 번역하는 책이 다 있어서 기록해뒀던 내용이다. 힌두스탄 타임스(인도 일간지)에 실렸던 기사이다. 글쓴이가 매우 솔직하고 신랄한 듯하다. 에이미가 너무 징징댄다고... 글쓰기 어렵다고 한 부분이 짜증이 났나 보다. 근데 글쓰기가 어렵긴 하잖여. ㅎㅎ 뭐, 가식적인 리뷰보단 솔직한 평이 흥미롭긴 하지. 세상이 선사하는 온갖 부당함과 편견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유쾌한 여자들의 글솜씨는 어떨까나? 우리가 사랑하는 여성들이 쓴 자서전, 에세이, 인생 가이드 1. 진짜 여자가 되는 법(How To Be A Woman) - 케이틀린 모란 페미니스트라고 불리는 것에 기겁하는 여자들을 상대하는 일만큼 짜증나는 일도 없는데 이렇게 말해줘야 하는 건 더 하다. "페미니즘이 없었으면 당신은 지금 여성의 사회적 공간에 대한.. 더보기
NO보다 강한 말, 예스 플리즈~! (텀블벅 중) 여러분은 칭찬을 받으면 어떻게 하나요? "아니에요~""별로 그렇지도 않아요.""운이 좋았죠..." 에이미는 그런 우리에게 조언합니다. 칭찬을 들으면 "고마워."로 끝내라고.마침표를 찍은 후에는 변명을 덧붙이지 말라고요. 1인 출판, 2년 만에 두 번째 책 만들기'책덕'이라는 이름으로 출판사를 등록하고 혼자 번역하고 디자인하여 을 내고 벌써 2년이란 시간이 흘렀군요. 그동안 책 팔고 글 쓰고 작은 강의도 하고 여행도 하고 결혼도 했네요. 대충 할 건 다 했는데 책을 안 만들었네요! 외서를 번역 출판하는 일은 스케쥴을 내 마음대로 정할 수가 없어요. 일단 판권이 살아있는지 (에이전시를 통해서) 물어봐야 하고 살아있다고 하면 계약 요청을 하고 조건을 제시해야 하고 원저작사가 OK하면 선불금을 입금해야 하고 계.. 더보기
'웃기는 여자'의 책을 내고 싶다 1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에 무(모)한도전 초창기 출연자들이 나왔는데, 유일한 여자 출연자인 조혜련에게 붙은 자막, "품위 브레이커"가 왠지 미란다에게도 어울리는 수식어라서 뇌리에 콕 박혔다. 나는 웃기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남을 웃기고 싶다는 욕망이 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는 교실에서 까불고 사람들을 웃기는 게 일상이었다.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누군가를 웃기는 일은 정말 즐거으니까. 하지만 교육 받은 예의범절과 보수적인 원칙에 길들여지면서 점점 낯선 사람들 앞에서 '까부는'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마음속의 개그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온 지 어언 20년,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혹은 숨기고) 마음껏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을 보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 내가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내가 모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