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립출판

티나 페이 & 민디 캘링 여성 코미디언 에세이 시리즈 드디어 세 번째, 네 번째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야호! 역시 제작비는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할 예정입니다. 모금액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책의 수량도 달라질 것 같네요. 텀블벅 바로가기 넷플릭스에서 데이비드 레터맨의 토크쇼를 보는데 티나 페이가 있더라구요. 중간에 레터맨이 여자들도 그런 야간 토크쇼나 메인 코너를 하고 싶어하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티나 페이가 분명한 말투로 "Yes, We do."라고 답하는데 정말 멋이 흘러넘치는 게 느껴졌습니다. 닮고 싶어요, 티나 페이의 저런 태도! 드라마 는 저의 비타민 중 하나. 와 함께 정신 없고 찌질한 캐릭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습니다. 인도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신의 통통한 몸매도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어버린 .. 더보기
<미란다처럼> 중쇄 제작 과정 정말 감사하게도 1쇄를 찍었던 분량이 거의 다 판매되어 중쇄를 찍게 되었습니다. 계약한 지 5년이 지났기 때문에 재계약을 진행했고 1,000달러의 재계약금을 지불하고 중쇄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마침 텀블벅에서 '중쇄를 찍자!' 기획전에 참여 제안을 해주어서 스피디하게 진행할 수 있었네요. 솔직히 다시 한 번 텀블벅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게 꽤 부담이 되긴 했어요. 한 번 했던 책이고 책덕 주변분들은 이미 구매한 분들이 대부분이라서 새로운 분들이 얼마나 후원을 해주실까, 하는 생각이었거든요. 그래서 일단 소심하게 목표액을 100만원으로 설정하고 시작했습니다. 얼마가 모이든 제작은 무조건 해야 하니까 일단 최소 100만원은 모으고 프로젝트를 성공시키자는 생각이었어요.리워드는 고민을 참 많이 했는데, 백 투더.. 더보기
그러니까, 중쇄를 찍자! 드라마 는 출판사 만화잡지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편집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작가들을 관리하고 잡지에 연재하던 만화를 책(단행본)으로 만들고 팔기까지 고구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쩐지 마음 깊숙한 곳에서 피가 끓어오르는 듯하다. 주인공인 유도선수 출신 신입 편집자 쿠로사와 코코로의 열혈 에너지에 전염되는 느낌이다. 일드 포스터 원작인 만화를 먼저 봤지만 드라마는 역시 생생한 매력이 살아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편집자 생활을 한 경험 때문인지 더욱 공감을 하면서 보았는데, 주변에 편집자가 뭐 하는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니 출판의 세계를 흥미롭게 잘 풀어낸 작품인 듯하다. 만화 주간 바이브스 편집부에는 각양각색 다양한 편집자가 있어서 서로 다른 방식.. 더보기
『미란다처럼』의 출판 실험 브런치 연재 중 「거대한 그녀의 세계를 번역하다」 텀블벅을 통해 크라우드 펀딩알라딘, 교보문고 판매 등록월간 『책Chaeg』 06 지면 광고중기 이코노미 "185cm 통통族 여자 ‘미란다’가 사는 법"영국문화원 이벤트(~6/14)독자가 있는 곳으로 출동, 책덕 좌판 시작구글플레이에 전자책 등록리디북스에 전자책 등록땡땡책협동조합 친구 출판사 가입오프라인에서만 마 가방을 드려요동아서점과의 기념비적인 매절 거래달팽이 책방에서의 하루 "24시간이 모자라" * 지역 서점 / 소규모 책방달팽이북스앤티(포항) - 입점되는 날, 머릿털이 쭈뼛 설 만큼 기뻤어요!) 프롬더북스(부산) - 미란다처럼, 부산 입성! 두둥!도어북스(대전) 일단멈춤(서울 염리동) 슬기로운 낙타(대구) 북앤일러스트(서울 이화여대길)퇴근길 책한잔(.. 더보기
홍보, 광고, 마케팅, 팔려는 행위 좋아하는 책을 만들어보기 위해 시작한 출판은 책을 만들어내는 순간 완료되었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출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족을 위한 출판에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출판은 어떤 식으로 뻗어나가야 할까? 모든 것을 사고 팔고 판매량으로 평가당하는 세상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창작일지라도, '판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만든 책을 산 독자들이 너무(!) 소수자는 아니기를 바라게 되기도 한다. 편집자로 일할 때 정말 순수하게 기쁜을 느꼈던 때는, 우연히 발견한 책에 대한 피드백이었기 때문이다. 몇 년 후에 우연히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수다 자리에서 "그 책 나도 봤는데!"하며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마주친다면 얼마나 반가울.. 더보기
크라우드 펀딩 후원금과 출판 비용 결산 오늘은 크라우드 펀딩 리워드와 출판하는 데 든 항목들을 정리해본다. 종이 1,346,038원 인쇄+제본+후가공 1,215,500원 머그컵(50개) 203,500원 마라카스(18개) 540,000원 배송비(83) 207,500원 배본(4월 23일~4월 30일) 53,493원 기타 비용 포장비(박스, 뽁뽁이), 페이스북 광고비, 공인인증서 발급비, 인디자인/포토샵 월정액 비용, 증정본 배송비 자잘하게 든 비용들은 생략하고 크게 크게 들어간 비용의 합계는 3,566,031원. 그래도 텀블벅 후원금 3백만원에서 많은 부분을 충당할 수 있었다. 다음에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면 카드수수료, 배송비, 포장비 등을 잘 염두해두어야 할 듯.결산 완료! 궁금한 게 있다면 질문 남겨주세요. * 1500부 제작 비용입니다. 더보기
출판 관련 포스팅 정리 2015년 첫 책을 만들면서 1인 출판과 관련해서 쓴 글을 모아놓은 페이지입니다. 당시에 워낙 소규모 출판에 관한 정보가 없다보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남긴 기록입니다. 실제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 관련 문서들은 구글 드라이브로 공유하고 있습니다.2018년부터는 출판일지 카테고리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판 생각1인출판, 책덕을 따라하지 마시오숨만 쉬며 책 만들기출판사 등록하던 날 혼자 출판을 한다는 것 마음의 의지가 되어주는 출판사 계약 / 세무영미권 외서 계약 과정 1 영미권 외서 계약 과정 2사업장현황신고서 제출 사업자 통장 만들기계약서를 발행하기 위한 짜증나는 여정책을 만들면 가장 먼저 보내야 할 곳[참고 링크] 개인 사업자 및 프리랜서 종합소득세 계산법[참고 링크] 한겨레 출판 회계 실무.. 더보기
인쇄소 이사님과의 만남! 번역할 동안은 지리지리 시간이 참 안 가더니 제작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니까 시간이 속사포처럼 흐른다. 하이구~ 슬슬 지업사, 인쇄소, 배본사 등을 알아봐야 할 때가 왔다! (두둥-) 책을 만들어서 팔려면 종이가 필요하고 그 종이에 내용을 인쇄해야 하고 인쇄한 종이를 묶어서 표지를 씌우고 표지에 코팅을 해야 하고 다 만든 책을 모아서 창고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책을 팔아달라고 유통업체에 연락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본사에 연락해 책을 배달해야 한다. (그리고 배달한 다음에 반품 들어오는 것도 처리해야 하고 계산서도 발행하고 세금도 내야 하고.... 갑자기 1인 출판사의 할 일 푸념...) 그래도 내가 복이 있는지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인쇄소 이사님과 미팅을 잡아주신 J 님 땡큐요!) 제작과 .. 더보기
책표지 만들기! 아이고, 힘들다!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뙇! 하고 박히는 그것은 바로 바로 표지.책의 얼굴인데, 어찌 신경이 초집중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집에 있는 책을 이것저것 꺼내보면서 고심, 고심. 일단 원서 사진을 못 쓰기도 하고 클로즈업 사진으로 이 책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기도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왠만큼 무게 있는 유명인사 아니고서야 얼굴 클로즈업을 국내에서 책표지로 쓰는 일은 거의 없기도 하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기도 하고. 처음에는 미란다의 얼굴을 일러스트로 그려서 크게 배치하고 영문 글씨 MIRANDA를 크게 뙇! 하고 박을까?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물론 미란다를 아는 독자는 한번에 알아볼 수야 있겠지만 거기서 끝이다. 좀 더 재밌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가 되려면 어떻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