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드라마와 관련된 책을 내다 보니 비슷한 도서는 뭐가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영국 드라마는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못했는데 <셜록> 이후로 조금이나마 많이 알려진 것 같다. 미드/영드가 젊은 사람들 중심으로 퍼지면서 그쪽 문화가 퍼지는 속도도 매우 빨라진 것 같다. 덕분에 번역하면서 국내 독자가 알아듣기 힘든 영국 문화가 많진 않아서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어떨 때는 책에서 발견한 생소한 단어를 검색했는데, 이미 인터넷에서는 꽤 알려져 있을 때도 있다.
하지만 역시 영국 드라마 관련 책이 많이 나온 것 같진 않다.
<프리즌 브레이크>의 석호필 이후로 국내에서 가공할 만한 인기를 끌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국내?) 대표작 <셜록>과 관련된 책은 역시 나와 있다. 현대판 셜록에 맞게 '케이스북'이라는 형태로 나온 번역서다.
요즘 인기가 높아보이는 컬러링 북에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끼어있다. 가히 그의 인기를 알 만하다. 무려 책소개에도 '잘생김을 연기하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노골적으로 노리고 나왔음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리고 틴에이지 드라마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관련 책도 나왔다. 주인공의 실제 모델인 작가 레이 얼의 책이다.
<스킨스>와 마찬가지로 굉장히 영국스러운 십대 드라마인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과연 주독자층의 연령대는 어떻게 될까?
20대 여성이 주요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다음은 텀블벅에서 펀딩을 통해 출간된 <하우스> 관련 도서.
<하우스>를 보면서 철학적인 생각이 들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그 점을 컨셉으로 잡아내 구성한 책.
꼭 <하우스>를 보지 않았어도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우스>를 밤새며 달렸던 기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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