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두 책의 크기가 어마어마하네요. 영미권 서적은 하드커버판이 먼저 나온 후에 다양한 판형의 페이퍼백으로 다시 출간이 되더라구요. 미란다 하트의 책도 자그마한 페이퍼백이 있습니다. 그건 제목이 민트색!
에이미 폴러의 책은 다른 크기로 나오진 않은 것 같아요. 스크랩북 형식이라서 책의 무게와 존재감이 상당한 책.
민디 캘링의 책을 계약할 때는 사실 두 번째 저서인 <Why Not Me>와 고민을 했어요. 첫 책을 번역할 것인가, 최근작을 번역할 것인가. 그래도 역시 첫 책에 좀 더 자기 자신을 넣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했지요.
티나 페이의 <보시팬츠>는 정말 힘들게 계약한 책입니다. 시간 순서로 보자면 미란다 책 뒤에 나왔어야 하는 책이지만 계약 답변이 1년 반 정도 걸렸기에 마지막으로 밀려났죠. 영미권 책 여러 군데에서 참조되는 전설적인 책이지만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아 시일이 꽤 지난 책이기도 하죠. 그래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진 모르겠지만 티나 페이가 후속작을 내지 않아서 이 책을 번역할 의미가 아직은 더 있는 것 같기도 하고요.
원래는 민디 캘링의 책을 먼저 내고 티나 페이의 책을 올해 하반기에 내려고 했으니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두 책으로 동시에 출간하는 것도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좀 버거울 것 같기도 한데... 하반기에는 최대한 두 책에 집중해 볼까 해요.
처음의 열정과 패기가 많이 빠진 책덕인지라 힘들 때도 있지만 코믹 릴리프 프로젝트, 꼭 완수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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