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제작하기 전에 방문했던 탐북. 그 사이에 탐북 홈페이지가 생겼다.
홈페이지는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모습이 탐북의 창고와 닮았다.
이쪽에는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책을 소량씩 준비해놓은 곳.
<미란다처럼> 발견
여기는 소량 랙에 있는 책이 떨어지면 채워넣을 책인 듯하다.
조오오오기~ 4층에도 <미란다처럼>이 있다. 저곳은 아래 있는 것들이 다 출고되면 내려올 것이다.
깔끔, 깔끔!
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할 때 물류창고에도 견학을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비교하면서 창고의 상태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뭘 모르는 나도 잘 느껴질 정도로 탐북은 보관이 깔끔하게 잘되어 있다. 그전에 가봤던 창고는 어떤 책이 어디에 있는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물어봤을 때 책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었다. 그리고 한번은 태풍 때였나 비가 들어와서 책이 손상된 적도 있었고...
편집자로 일할 때는 창고에 대해서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니, 그냥 아예 존재를 잘 모르고 일을 했다고 말해야 할 것 같다. '책'이라는 개념이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참 다르게 느껴지는 듯하다. 편집할 땐 내가 하는 일이 다 끝나면 내 일은 다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책이 만들어진 후의 과정이 오히려 더 크고 무겁게 느껴진다.
탐북 대표님에게 매일 주문이 들어오면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이 출고되는지 설명을 들었다. 거의 모든 배본사가 그렇겠지만 배본 주문 마감은 오전 11시이다. 그 전에 모든 주문을 알려드려야 하고 택배 같은 경우는 오후 3시까지 알려드리면 된다.
두 번밖에 안 갔지만 문산역에서 탐북까지의 풍경이 익숙해진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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