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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책 만들기 - 인쇄소/제본소 견학 처음 편집자로 입사했을 때 사장님은 인쇄소 견학을 시켜주셨다. 커다란 기계와 종이가 가득한 인쇄소의 모습은 정말 별천지였다. 내가 좋아하는 책이라는 물건이 이렇게 만들어지는구나- 직접 그 광경을 보니 가슴이 두근대고 눈빛은 반짝였다. 4년 정도만에 다시 인쇄소를 찾았다.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그때보다는 아주 조금 더 인쇄 프로세스를 이해하게 되었다. 다행이다. 조금이나마 아는 게 늘어서. 다음 설명은 내가 이해한 선에서 풀어썼기 때문에 인쇄 과정을 굉장히 거칠게 서술한 것이라는 점을 주의하자.인쇄소에 최종 PDF를 넘기면 RIP(Raster Image Processing)이라는 변환 과정을 거친다. 예전에 PDF로 넘겼는데 폰트가 깨지는 경우가 생긴다고 해서 의아했던 적이 있다. PDF는 이미지로.. 더보기
인쇄소 이사님과의 만남! 번역할 동안은 지리지리 시간이 참 안 가더니 제작할 시기가 점점 다가오니까 시간이 속사포처럼 흐른다. 하이구~ 슬슬 지업사, 인쇄소, 배본사 등을 알아봐야 할 때가 왔다! (두둥-) 책을 만들어서 팔려면 종이가 필요하고 그 종이에 내용을 인쇄해야 하고 인쇄한 종이를 묶어서 표지를 씌우고 표지에 코팅을 해야 하고 다 만든 책을 모아서 창고에 넣어야 한다. 그리고 책을 팔아달라고 유통업체에 연락하고 주문이 들어오면 배본사에 연락해 책을 배달해야 한다. (그리고 배달한 다음에 반품 들어오는 것도 처리해야 하고 계산서도 발행하고 세금도 내야 하고.... 갑자기 1인 출판사의 할 일 푸념...) 그래도 내가 복이 있는지 도와주는 분들이 있어서 다행이다. (인쇄소 이사님과 미팅을 잡아주신 J 님 땡큐요!) 제작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