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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도둑
곧 영화로 개봉한다고 한다. 책 내용을 모르니 옮긴이 정영목 번역가(믿고 읽는 정영목 번역가)의 글을 발췌한다.
"(...전략...) 그러나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주삭은 전통적인 내러티브로 이 인물들에 다가가지 않는다. 내레이터 자체가 뜻밖의 존재일 뿐 아니라, 독특한 방식으로 논평까지 한다. 이미지를 포착하는 데 집중하고, 감각들을 자유자재로 뒤섞는 표현들을 구사한다. 어쩌면 그래서 더 강렬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마치 낯선 악기에서 흘러나온 선율이 뜻밖에도 가슴 속의 저음 현을 강하고 깊게 울리고 지나갈 때처럼." - 정영목 (옮긴이)
파괴된 사나이
텔레파시를 할 수 있는 능력자들이 존재하는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 소설. 내 생각이 읽힐 수 있는 세계에서 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상상한 것을 풀어내는 세심한 글솜씨가 돋보이는 작품.
(번역서는 절판 상태인데, 알라딘에서는 구매할 수 있다.)
노예 12년
번역서가 네 권이나 있는 이 책은 저자권 보호기간이 종료된 책이라 이렇게 많은 출판사에서 출간을 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이 책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가 개봉할 예정이라 출판사들에서 시기를 맞추어 출간한 듯하다. (관련 기사 보기)
이 책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로 출간 당시 노예제에 대한 논쟁을 수면 위로 올리게 한 책 중 하나라고 한다. 책 제목과 표지에서 느껴지듯이 인간의 자유에 대해 골똘히 생각할 기회를 주는 텍스트가 아닐까 기대해 본다.
노예 12년
- 저자
- 솔로몬 노섭, 데이비드 윌슨 (역음) 지음
- 출판사
- 글항아리 | 2014-02-17 출간
- 카테고리
- 역사/문화
- 책소개
- 19세기 한 자유인의 기구하고 참혹한 노예생활 희망이 소멸된 곳...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아동 문학작가의 책이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인 듯하다. 비룡소에서 성인 동화 시리즈인 하트우드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내놓은 책. 따뜻한 색감의 표지가 부담 없이 읽기 좋을 거라는 기대감을 준다. 원서 제목(The Miraculous Journey)은 심심한 데 반해 번역서 제목은 한층 흥미를 이끄는 느낌이다.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원서가 150페이지 남짓이라고 한다. 분량이 많지 않아 부담스럽진 않겠지만 평이 좀 엇갈리는 듯하다. 가볍게 이해가 되는 텍스트가 아니라는 평도 있으니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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