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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책표지 인쇄 감리 - 가봤자 소용 없네 모니터와 실제 인쇄했을 때 색의 차이를 이제서야 현격히 느꼈다. 예전에는 대체 RGB, CMYK 어쩌고 해도 대체 갈색이면 갈색으로 나오고 핑크색이면 핑크색으로 나오겠지 하면서 무식한 티를 냈었는데...일단 모니터의 색이 안 맞는다. 전문용어로 캘리브레이션(모니터 색상 조정)을 해야 하는데, 전문 캘리브레이션 기구는 백만원이 넘는다고 들은 것 같다. 어떤 디자이너들은 오랜 경험을 쌓아서 모니터에서 이렇게 나오면 인쇄는 어떻게 나오겠군...하고 감을 잡는다고 하는데... (감...? 먹는 건가요? 우적우적-)아무튼 오프셋 인쇄가 아닌 마스터 인쇄로 시안을 여러 번 출력했는데... 역시 모니터 색과 많이 달랐다. 그래도 어찌 어찌 여러 번 출력하면서 색을 잡아서 시안을 뽑았다.시안 오총사! 왼쪽으로 갈수록 .. 더보기
표지 시안 뽑아 봅시다 표지에 들어갈 요소를 대략적으로 편집하고서 색감이나 전체적인 느낌을 보기 위해 시안을 뽑아보기로 했다. 시안을 뽑아서 실제 책처럼 입체로 보면 또 느낌이 다르기 때문에 꼭 필요한 과정인 것 같다. 출력소는 소다프린트를 이용하기로 했다. 내가 이용해본 유일한 출력소이기도 하고 집하고 가까워서 가지러가기도 좋다. 배송비 절약! (찡긋) 이번에 홈페이지를 개편하면서 이용하기가 더욱 쉬워졌다. 메뉴도 세분화되었고 바로 주문서를 넣을 수 있어서 정말 편리하다. 우와웅! 표지시안은 양쪽 날개와 책등까지 합하면 가로 길이가 512mm가 된다. 여백까지 생각하면 더 큰 종이에 출력해야 하기 때문에 [대형소량인쇄(362*660mm)]라는 메뉴를 선택했다. 작업에 맞게 선택하고 밑에 파일을 올리면 된다. (파일이 클 경우.. 더보기
표지의 영감~은 어디에서 왔나 제목이나 카피가 생각나지 않을 때 다른 책이나 잡지 등을 본다고 하잖아요? 저도 집에서 이것저것 뒤적거렸지요. 보라색 표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원서(하드커버)는 핑크색으로 이름을 칠했기 때문에 핑크색을 살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서의 소프트백 버전에는 핑크색 컨버스를 신은 미란다가 꽈당하고 넘어져 있거든요. 영화 팜플렛을 모으는 걸 좋아하는데 뒤적거리다보니 프란시스 하의 엽서 크기 팜플렛을 발견했어요. 핑크와 연한 베이지색의 조화가 미란다의 책과도 어울리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이 팜플렛으로부터 색조합을 빌려왔답니다. 프란시스 하, 땡큐! 그리고 면지라고 책의 앞뒤 부분에 들어가는 색지의 색도 정해야 했는데 갈색 계열로 샘플을 얻어서 이 팜플렛에 대봤어요. 미리 대략적으로 색감을 예상해볼 수 .. 더보기
끝나지 않는 표지 방황기 너무 오랫동안 책의 내용 한복판에 서 있다 보니 정작 제목과 표지를 정할 때가 되자 자기 객관화가 잘 안된다. 책의 내용이 우선순위 없이 머릿속에 섞여 있다 보니 무엇을 밖으로 꺼내고 무엇을 안으로 집어넣을지 분간이 안 되어서 제목과 표지의 방향을 잡기가 참 어렵다. 그 삽질의 기록을 한번 정리해보았다. 1단계. 미란다가 보여야 해!이 시기에는 '무조건' 미란다가 대빵만하게 뙇! 하고 박혀 있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릴 때였다. 이 책이 독자의 눈에 띄려면 그래야 한다고 맹신했던 시절... 여러분~ 시트콤 의 그 미란다에요! 라고 간절히 외치는... ㅁㄹㄷㅊㄹ... 2단계. 미란다 같이 보이니? 장난감 가게를 그리자!1단계는 좀 재미가 없고 미란다랑 닮은 것 같지도 않아서... 다시 생각한 것이 시트콤 의.. 더보기
표지 생각 지금 책덕 사무실(겸 집) 분위기는 침체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표지' 때문이에요! 흑흑- 한번 정하면 쉽게 바꿀 수 없고, 책의 이미지를 결정 짓는 책의 얼굴이기 때문에 방향을 잡기도 결정을 하기도 참 어렵네요. 1월 말에 표지 방향을 잡아보려 고민했던 글을 올린 적이 있지요. 2015/01/27 - [책덕방 출판 일지] - 책표지 만들기! 책표지를 만들 때는 크게 두 가지 과정이 있다고 생각해요. 책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컨셉을 구체화하는 과정(제목 선정 포함)과 그 컨셉을 형상화하고 물체화하는 과정이지요. 보통 출판사에서는 편집자가 앞부분을 담당하고 디자이너(와 제작사)가 뒷부분을 담당하곤 하지요. 편집자일 때를 떠올려보면, 제목과 표지를 정하는 일은 책이 출판되어 팔리는 순간까지도 맞게.. 더보기
책표지 만들기! 아이고, 힘들다! 책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뙇! 하고 박히는 그것은 바로 바로 표지.책의 얼굴인데, 어찌 신경이 초집중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집에 있는 책을 이것저것 꺼내보면서 고심, 고심. 일단 원서 사진을 못 쓰기도 하고 클로즈업 사진으로 이 책을 국내 독자에게 소개하기도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왠만큼 무게 있는 유명인사 아니고서야 얼굴 클로즈업을 국내에서 책표지로 쓰는 일은 거의 없기도 하다. 이 책은 자서전이 아니기도 하고. 처음에는 미란다의 얼굴을 일러스트로 그려서 크게 배치하고 영문 글씨 MIRANDA를 크게 뙇! 하고 박을까? 하고 생각했다. 이렇게 하면 물론 미란다를 아는 독자는 한번에 알아볼 수야 있겠지만 거기서 끝이다. 좀 더 재밌고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표지가 되려면 어떻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