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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덕 출판 일지

무료 원서 이북(epub) 사이트 투에블(TUEBL)

2016년 11월 확인해보니 사이트가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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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ping connect authors and readers.

저자와 독자를 잇는 공간, 투에블 도서관


The Ultimate Ebook Library를 줄여서 투에블이라는 이름을 붙인 미국의 전자책 도서관을 소개한다. 2014년 2월 현재, 투에블에는 13,000여 명의 작가와 32,000여 권의 책이 등록되어 있다. 지금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는 9,550,000이다. 투에블은 비영리로 운영되는 도서관 사이트로, 작가라면 자신의 책을 epub 형태로 공개할 수 있으며 독자는 공개된 epub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하여 볼 수 있다. 당연히 DRM은 걸려 있지 않다. <해리 포터>, <책 도둑>, <앵무새 죽이기>, <헝거 게임> 같은 유명 소설과 경제경영서 신간인 <다윗과 골리앗>도 등록되어 있고, 유명하진 않지만 독자들에게 발견되기를 바라는 책들도 많이 있다. 특히 가장 많이 다운로드한 순서대로 목록을 보면 성인 로맨스 장르(표지를 보면 감이 오는 장르)가 꽤 많이 보인다. 





다운로드하고 싶은 책을 검색해서 들어가면 하단에 'Download Epub' 버튼이 있다. 클릭하면 잠시 후에 Epub 파일이 다운로드된다. 'Download to Ownshelf' 버튼을 누르면 Ownshelf(나만의 책장)라는 사이트[각주:1]를 통해 책을 볼 수 있다고 한다.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친구들의 집에 놀러갔을 때 친구의 책장을 구경하며 책을 빌리듯이 전자책도 같은 방식으로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전자책 전용 드롭박스라고 보면 이해하기 쉽다고 한다. 물론 저작권이 살아있는 책은 공유할 수 없다. 지금은 정식 오픈하기 전이라 아직 서비스를 하지 않는 것 같다. 'Buy Book' 버튼을 누르면 종이책 구매 사이트(아마존)로 넘어간다. 


'DMCA Takedown'은 해당 책의 저작권자가 투에블에서 책이 공유되길 원치 않을 때 요청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버튼이다. DMCA[각주:2]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의 약자로 온라인에 다른 사람의 저작물을 허락 없이 올려두었을 때 저작권자가 내려달라고 요청할 경우 즉각 해당 저작물을 삭제해야 한다는 법이다. 만약 비상업적인 용도로 다른 이의 저작물을 올려두었던 것이라면 저작물을 바로 삭제만 하면 저작권 침해에서 벗어날 수 있다. 구글, 유투브와 마찬가지로 투에블도 이 법을 따르고 있기 때문에 합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펍 파일은 PC, 전자책 단말기, 타블렛 PC에서 뷰어를 통해 읽을 수 있다. 자세한 방법은 이펍(epub) 파일을 받았다! 어떻게 보지?을 참고하자.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 폰 사용자라면 각각 Megareader나 Moon+ 앱을 다운로드하여 투에블을 연결시키면 PC로 다운로드할 필요 없이 모바일로 책을 볼 수 있다. 이 방법은 이 포스팅을 참고하자.


참고로, 검색 기능이 잘 작동하지 않는 것 같다. 파울로 코엘료의 이름이나 책 제목을 검색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데, 'Browse' 메뉴에서 'Author' 목록을 보면 파울로 코엘료가 있고 브리다를 포함한 책이 등록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문의 메일을 보내봐야 할 듯.) 



  1. 관련 기사(영문) : http://mashable.com/2012/12/12/ownshelf/ [본문으로]
  2. 자세한 내용 : http://goo.gl/P5yWwL [본문으로]
  3. 참고1은 파울로 코엘료의 글, 참고2는 클레멘트 빈센트라는 필명을 쓰는 작가의 사설, 참고3은 해적 행위가 판매를 돕는다는 ERNESTO의 글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