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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

티나 페이 & 민디 캘링 여성 코미디언 에세이 시리즈 드디어 세 번째, 네 번째 시리즈를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야호! 역시 제작비는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마련할 예정입니다. 모금액에 따라 만들 수 있는 책의 수량도 달라질 것 같네요. 텀블벅 바로가기 넷플릭스에서 데이비드 레터맨의 토크쇼를 보는데 티나 페이가 있더라구요. 중간에 레터맨이 여자들도 그런 야간 토크쇼나 메인 코너를 하고 싶어하는지 몰랐다고 하는데 티나 페이가 분명한 말투로 "Yes, We do."라고 답하는데 정말 멋이 흘러넘치는 게 느껴졌습니다. 닮고 싶어요, 티나 페이의 저런 태도! 드라마 는 저의 비타민 중 하나. 와 함께 정신 없고 찌질한 캐릭터로는 둘째 가라면 서럽습니다. 인도계 미국인이라는 정체성과 자신의 통통한 몸매도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로 만들어버린 .. 더보기
그러니까, 중쇄를 찍자! 드라마 는 출판사 만화잡지 편집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편집자들이 다양한 유형의 작가들을 관리하고 잡지에 연재하던 만화를 책(단행본)으로 만들고 팔기까지 고구분투하는 모습을 지켜보다 보면 어쩐지 마음 깊숙한 곳에서 피가 끓어오르는 듯하다. 주인공인 유도선수 출신 신입 편집자 쿠로사와 코코로의 열혈 에너지에 전염되는 느낌이다. 일드 포스터 원작인 만화를 먼저 봤지만 드라마는 역시 생생한 매력이 살아있어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편집자 생활을 한 경험 때문인지 더욱 공감을 하면서 보았는데, 주변에 편집자가 뭐 하는 직업인지 모르는 사람들도 재밌게 봤다고 하니 출판의 세계를 흥미롭게 잘 풀어낸 작품인 듯하다. 만화 주간 바이브스 편집부에는 각양각색 다양한 편집자가 있어서 서로 다른 방식.. 더보기
영드 미란다 상영회와 과일&채소 친구들 만들기 달팽이 책방에서 함께 하는 특별한 하루~ 이번 주 토요일에 포항 달팽이책방에서는 정말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어요. 미란다를 좋아하는 책방 지기님 덕분에 상상만 하던 이벤트를 벌일 수 있게 되었죠. 짜잔~ 『미란다처럼』과 함께 하는 특별한 시간!영드 같이 볼 에피소드로는 첫 화가 가장 좋지 않을까 싶어요.잠시 정신을 놓고 웃는 시간. 영드 미란다는 2화부터 나오긴 하지만 역시 첫 화를 같이 보는 게 좋을 듯.드라마다운 드라마를 보는 시간. 과일&채소 친구들 만들기!혼자 놀기의 달인 미란다를 따라서 과일&채소 친구들 만들기. 집에서 혼자 공연(쑈)할 때 청중이 되어줄 친구들. 미란다 라이브쇼의 프로그램북을 보면 만드는 방법도 나와있음. 바나나는 베티, 감자는 피터... 미란다가 다들 이름도 지어줬어요. 나름 .. 더보기
[마감] 출간 이벤트! #미란다처럼 #해시태그 #이벤트 당첨자 발표마라카스 : 권현진 님(페이스북)과일친구들 머그 : leo_jee, freshcarrots(인스타그램)에그쉐이커 : toeicholic(인스타그램), 2015DSP(트위터)KEEP CALM 머그 : naaaaai_a, monkey9ni(인스타그램)수제 마라카스 : congsooni(인스타그램)사진집 : 미우(블로그), 박산솔(페이스북) 참여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마음 같아선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서 선물 드리고 싶네요. 흐흐-직접 메시지나 덧글로 당첨 소식을 전했는데 혹시 전달 못 받으신 분은dearlovelychum@gmail.com로 아이디/성함/연락처/주소를 보내주세요!! --#미란다처럼 #해시태그 #이벤트해시태그 #미란다처럼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샅샅이 찾아서 선물을 줘버리고 .. 더보기
책덕 좌판을 불러주세요 * BGP 엽서: 엽서 25종 은 무작위 광고가 어울리지 않는 책이다. (뭐, 서울 시내 버스, 지하철, 교보 전지점, 인터넷 서점 메인 화면에 꽝꽝 올라가고 드라마나 예능에 한번 뜨면 분명 지금보다 많이 팔리겠지만은... 결과적으론 수익금보다 광고비가 더 많이 나갈 듯.) 참, 재밌는 게, 출판을 한다고 하면 단편적으로는 편집비나 제작비 등의 비용을 가장 크게 생각할 텐데 사실 출판 세계를 들여다보면 광고비가 가장 많은 지출 항목을 차지하는 출판사가 굉장히 많은 것 같다. (1인 출판으로 잔뼈가 굵은 분들은 책 내기 훨씬 전부터 마케팅 생각을 하라고 조언한다.)어쨌든 을 지금보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원했으면 좋겠으나 허니버터칩처럼 근본 없이 많이 팔리길 바라지도 않는다(누군가는 이런 걸 '대박'이라고 .. 더보기
홍보, 광고, 마케팅, 팔려는 행위 좋아하는 책을 만들어보기 위해 시작한 출판은 책을 만들어내는 순간 완료되었지만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출판은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생각이 든다. 자기만족을 위한 출판에서 끝나지 않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출판은 어떤 식으로 뻗어나가야 할까? 모든 것을 사고 팔고 판매량으로 평가당하는 세상에서 상업 활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것이 창작일지라도, '판매'에 대해서 고민하지 아니할 수 없다. 그리고 내가 만든 책을 산 독자들이 너무(!) 소수자는 아니기를 바라게 되기도 한다. 편집자로 일할 때 정말 순수하게 기쁜을 느꼈던 때는, 우연히 발견한 책에 대한 피드백이었기 때문이다. 몇 년 후에 우연히 이 책을 읽은 독자가 수다 자리에서 "그 책 나도 봤는데!"하며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마주친다면 얼마나 반가울.. 더보기
<미란다처럼> 이북 출간! ...이라고 적었지만 사실 '이북'이라고 이름 붙이기가 민망하다. 보다가 이딴 쓰레기를 만들었어! 라고 내팽개칠지도 몰라...그래도 텀블벅 리워드로 약속했던 게 있기 때문에 애를 써봤다. 예전에 스터디하면서 배웠던 기억을 살려서 시길(sigil)로 epub 파일을 제작했다. (30분만에 전자책 만들기 포스팅 땡큐요!) 용량이랑 배치가 걱정이 돼서 일단 삽화는 빼고 최소한의 요소만 살려서 넣었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details?id=WjlFCQAAQBAJ 내가 이북을 많이 안 보다 보니까 과연 읽기가 괜찮은 것인지 감이 안 온다. 일단 최소한의 가독성이 살아있도록 코펍(Kopub) 폰트를 적용했는데... (왜 구글플레이에서 적용이 안 되니?) 그리고 인형 눈.. 더보기
탐북, 두 번째 방문 책 제작하기 전에 방문했던 탐북. 그 사이에 탐북 홈페이지가 생겼다. http://www.tam-book.com/ 홈페이지는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정돈된 모습이 탐북의 창고와 닮았다. 이쪽에는 바로 나갈 수 있도록 책을 소량씩 준비해놓은 곳. 발견 여기는 소량 랙에 있는 책이 떨어지면 채워넣을 책인 듯하다. 조오오오기~ 4층에도 이 있다. 저곳은 아래 있는 것들이 다 출고되면 내려올 것이다.깔끔, 깔끔! 예전에 출판사에서 일할 때 물류창고에도 견학을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비교하면서 창고의 상태를 감상(?)할 수 있었는데 정말 뭘 모르는 나도 잘 느껴질 정도로 탐북은 보관이 깔끔하게 잘되어 있다. 그전에 가봤던 창고는 어떤 책이 어디에 있는지 잘 정리되어 있지 않은 상태여서 물어봤을 때 책 찾는데 시간이.. 더보기
독자가 모르는 사이, 서점에서의 미팅 예전에 편집자로 일할 때 강남 교보에 가서 해당 분야 도서 담당자에게 말을 붙여본 적이 있다. 직접 편집한 책이기도 하고 전문서 위주의 책만 내다가 조금이나마 대중적인 책을 낸 터라 책 소개를 하려고 찾아간 터였다. 하지만 담당자는 파리 쫒는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쭈굴미가 폭발하였다. 대략 얼버무리고 책소개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는데 왠지 기분이 참 뭣 같았다. 출판사와 서점은 서로 공생하는 관계인데 내가 무작정 평대에 책을 깔아달라고 한 것도 아닌데 왜 담당자는 나를 매몰차게 대할까? 하고 원망도 들고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다. 좋은 책을 서로 공유하면서 서점을 꾸려가면 좋을텐데... 물론 서점에서 알아서 들어오는 책을 보고 결정할 수도 있겠지만 책이 워낙 많이 들어오고 그 책을 다 일일이 .. 더보기
책덕의 증정도서 표시 도장 판매용 책이 아닌 증정용이라는 표시를 하기 위해서 보통 증정 도장이라는 것을 찍는다. 아마 서점이 아닌 북카페 같은 곳에서 출판사 도장이 찍힌 책을 발견한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번은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 중에 증정 도장이 찍혀있었던 적이 있다. 판매용이 아닌데 판매된 것이다. 실수일 것이라 생각해서 따로 출판사나 서점에 알리지 않고 그냥 냅두기로 했다.어릴 때(한 10년 전?) 트로닷이라는 스탬프를 산 적이 있다. 고무 타이포를 집게로 집어서 끼우고 찍는 도장이다. 내장 잉크가 있어서 따로 인주가 필요하지 않고 편하다. 어릴 때는 그냥 취미로 사서 여기저기 책에 찍곤 했다. 그때 산 것은 동그란 모양의 트로닷. 요것이다.요렇게 누르면 타이포를 갈아 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찍힌다. 어릴 때 책에 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