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믹 릴리프 시리즈/보시팬츠

<보시팬츠> 표지 구상

표지를 만드는 과정은 제가 가장 어려워 하는 단계입니다. 정말 그야 말로 막막하다는 말이 딱입니다. 역시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고... 최대한 원하는 방향성이 담긴 디자인 자료들을 찾아보는 걸로 발걸음을 뗍니다.

일단 어디에서 본 건 있어서 '무드 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핀터레스트를 사용합니다.

보시팬츠 무드 보드 : https://pin.it/ofdof45gegad4o


이제 제약 사항을 몇 가지 정해보기로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변수가 너무 많아서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고, 잘 가다가 삼천포로 빠지기도 하기 때문에...

- 표지 컬러는 노란색(티나 페이의 대표작인 <30Rock>에서의 캐릭터 리즈 레몬을 떠올리며 레몬색으로) 컬러코드는 FBE217정도로 정하고. 나중에 인쇄소에 전달할 샘플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 표지에 들어갈 정보는 제목, 저자 이름, 역자 이름, 출판사 로고인데, 이번에는 정면 표지에서 출판사 로고를 빼기로 합니다. 그리고 저자 이름은 제목보다 크게 들어가는 것도 좋겠다고 판단했습니다.

- 제목이 원서 그대로이고 저자가 만든 신조어이기 때문에 이를 보완할 부제를 넣는 것도 고려합니다.

- 스마트하면서도 단호하고 우스꽝스러운 원서 표지의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는 방향으로 갑니다.



티나 페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안경과 '보시팬츠'를 1차원적으로 그려보았다. 폰트는 여기어때의 잘난체를 써보았다. 은근 잘 어울리는데, 좀 더 클래식한 느낌으로 가는 게 좋을지... 고민이 깊어가는 밤입니다.


저는 왜 이리 굴림체의 키치함(?)이 좋은지 모르겠어요. 근데 폰트가 이상한지 '팬' 자는 좀 얇게 나왔네요; 가운데 일러스트는 검색해서 찾은 거라 참고용입니다. 분위기를 참고해서 새로 그려야 겠죠.



'코믹 릴리프 시리즈 > 보시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시팬츠> 오탈자 페이지  (0) 2019.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