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썸네일형 리스트형 '웃기는 여자'의 책을 내고 싶다 1 지난 토요일 무한도전에 무(모)한도전 초창기 출연자들이 나왔는데, 유일한 여자 출연자인 조혜련에게 붙은 자막, "품위 브레이커"가 왠지 미란다에게도 어울리는 수식어라서 뇌리에 콕 박혔다. 나는 웃기는 사람들이 좋다. 내가 남을 웃기고 싶다는 욕망이 크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렸을 때는 교실에서 까불고 사람들을 웃기는 게 일상이었다. 괴상한 표정을 지으며 누군가를 웃기는 일은 정말 즐거으니까. 하지만 교육 받은 예의범절과 보수적인 원칙에 길들여지면서 점점 낯선 사람들 앞에서 '까부는' 짓을 하지 않게 되었다.마음속의 개그 본능을 억누르며 살아온 지 어언 20년, 사람들의 시선을 개의치 않고(혹은 숨기고) 마음껏 사람들을 웃기는 코미디언을 보면 대리만족을 할 수 있다. 내가 여성을 좋아하는 것은 내가 모르.. 더보기 이전 1 다음